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낮 기온 25℃ 이상의 초여름 날씨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이 빠르게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패류 섭취 시 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습니다.


 장염비브리오(원인균 : Vibrio parahaemolyticus)는 바닷물에서 생존하는 식중독균으로, 최근 3년간(‘17~’19년)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7~9월)에 장염비브리오 환자(597명)의 95%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주요 발생지는 음식점이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고 구토,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시설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율 : 음식점(87%), 집단급식(4%), 기타(9%)).


 비브리오 패혈증(원인균 : 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혈류감염을 유발하여 패혈성 쇼크로 사망(사망률 50%)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식품사업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따라 장염비브리오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성시험의 경우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가. 증균배양

      검체 25 g 또는 25 mL를 취하여 225 mL의 Alkaline 펩톤수(배지 16)를 가한 후 35~37℃에서 18~24시간 증균배양한다.

   나. 분리배양

      증균배양액을 TCBS 한천배지(배지 17)에 접종하여 35~37℃에서 18~24시간 배양한다. 배양결과 직경 2~4 mm인 청록색의 서당(sucrose) 비분해 집락에 대하여 확인시험을 실시한다.


* 증균배양한 배지

   다. 확인시험

      분리배양된 평판배지상의 집락을 TSI 사면배지(배지 32), LIM 반유동배지(배지 18), 2% NaCl을 첨가한 보통한천배지(배지 8)에 각각 접종한 후 35~37℃에서 18~24시간 배양한다. 장염비브리오는 TSI 사면배지(배지 32)에서 사면부가 적색, 고층부는 황색, 가스가 생성되지 않으며 LIM배지에서 Lysine Decarboxylase 양성, Indole 생성, 운동성 양성, Oxidase시험 양성이다.

*(왼) 확인시험 중 TSI 사면배지, (오) 확인시험 중 Oxidase 시험


  장염비브리오로 추정된 균은 0, 3, 8 및 10% NaCl을 가한 Alkaline 펩톤수(배지 16)에 의한 내염성시험, VP 시험(배지 19), Mannitol 이용성시험(배지 20, 1% Mannitol 첨가), Arginine 및 Ornithine 분해시험(배지 21, 1% Arginine 또는 1% Ornithine 첨가), ONPG(배지 22)시험을 실시합니다. 장염비브리오는 0% 및 10% NaCl 가한 배지에서 발육 음성, 3% 및 8% NaCl을 가한 배지에서는 발육 양성, VP 음성, 만니톨에서 산 생성 양성, Ornithine 분해 양성, Arginine 분해 음성, ONPG 시험 음성, 3% NaCl을 가한 Nutrient Broth, 42℃에서 발육 양성입니다.


 이상으로 여름철 주의가 필요한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이외에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정다운 연구원 : 02-6191-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