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ITI, ‘네온셀’ 등 다양한 신기술 선보여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에 전시해 눈길

   
KOTITI시험연구원ㆍ방협 공동부스. KOTITI는 천연섬유에 네온 컬러를 프린트하는 ‘네온셀’ 기술 등을 선보였다. 오른쪽은 ‘네온셀’ 기술로 프린트한 티셔츠.

KOTITI시험연구원(원장 김영률)이 최근 섬유센터에서 열린‘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 에 참가해 ‘네온셀(NeonCell)’ ‘멀티 이펙트 얀(Multi-Effect Yarn)’ 등 독자 개발한 방적기술과 염색기술을 선보여 화제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네온셀’이다. 네온셀은 나노기술을 융합해 100% 천연섬유에 다양한 네온컬러(형광)를 입히는 까다로운 기술이다. 현재 폴리 소재의 형광 제품은 생산 판매되고 있지만, 100% 면 소재의 형광 제품은 없었다.
이에 KOTITI시험연구원 연구개발본부는 형광입자 나노기술 → 흡착기술 → 레벨링(Levelling) → 형광섬유 등 나노기술 및 염색 가공 노하우를 접목해 천연 면 소재를 위한 형광 안료와 염색기술을 개발, 다양한 네온 컬러를 구현하게 됐다.
또 기존 면 형광 안료 염색은 높은 염료 단가와 함께 옐로우 컬러만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점이었다. 이를 해결한 네온셀은 저렴한 단가는 물론이고 다양한 컬러 구현이 가능하고, 견뢰도도 우수하다. 이 기술은 앞으로 캐주얼웨어, 아동복 등 각종 패션의류에 적용될 수 있다.
그리고 KOTITI가 개발한 친환경 염색가공기술 ‘에코셀 플러스’는 셀룰로스 제품에 양이온성을 부여해 심미적인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는 친환경 염색 가공기술이다. 대한방직협회 회원사인 경방, 삼일방직, 일신방직, 전방, 태광산업 등이 이를 도입했다. 우수한 재현성과 탈색, 재염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큰 친환경적인 염색 기술이다.
생지 상태에서 표백 후 염색이 가능해 기존 멜란지와 차별화된 외관을 갖는 제품 전개가 가능하고, 무기염과 알칼리 없이 소량의 염료로 염색이 가능해 용수 사용 및 폐수 발생량이 적다.
면, 텐셀, 모달 등 셀룰로스 섬유를 개질해 음이온성을 띄는 염료나 가공제의 셀롤로스의 직접성을 증가시켰으며, 품질 및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멜란지 효과를 부여하는 기술은 납기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패스트 패션에 대응할 수 있다. 멜란지사, 패치사, 넵사 등 멀티 컬러 섬유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멀티 이펙트 얀은 한 대의 링 정방기에서 슬럽사(Slub Yarn), 패치사(Patch Yarn), 멀티-크로스사(Multi-Cross Yarn), 그라데이션사(Gradation Yarn) 등 외관과 색상이 전혀 다른 4가지 형태의 링 방적사를 제조할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방적기술이다. KOTITI는 해당 방적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범용 링 방적기를 개조하는 데 힘썼다. 패션 의류와 홈 인테리어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본부 양중식 본부장은 “면, 폴리에스터, 텐셀, 레이온과 이들의 혼방 등 소재에 제한이 없이 가능하다”면서 “멀티 이펙트 얀의 사용 분야에 맞춰 다양한 특수 원사 제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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