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용 폴리에스터 섬유

 

  합성섬유란 석유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화학적으로 합성한 물질로부터 제조된 섬유로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터, 비닐론, 폴리프로필렌, 폴리염화비닐, 폴리에틸렌, 폴리우레탄, 아라미드, 폴리 유산(Poly(lactic acid)) 등 섬유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20세기 초에 발명된 나일론, 아크릴 및 폴리에스터 3대 합성섬유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천연섬유보다 우수한 물성(강도, 치수안정성, 내구성, 방충성 등)이 많고, 품질 안정성도 확보되었기 때문에 석유화학공업의 발전에 따라 대량 생산되었다. 특히 폴리에스터 섬유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섬유로 세계 섬유 시장에서 급성장하여 현재는 천연섬유를 포함한 전체 섬유 중 생산량이 가장 많다.

 

  폴리에스터 섬유는 Carothers(미국)에 의해 나일론보다 먼저 합성되었지만, 지방족 폴리에스터로 융점이 낮았기 때문에 실용성이 떨어졌다. 그 이후에 Whinfield와 Dickson (Calico Printers사, 영국)은 방향족 테레프탈산과 에틸렌 글리콜의 에스터결합으로 융점이 높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를 제조하였다. 1942년에 영국 특허를 획득하였고, 1943년에 ICI(영국)와 공동으로 상품명 “Terylene”으로 개발되었지만, ICI가 특허권을 얻어 생산한 것은 1955년이었다. 한편, Dupont사(미국)에서도 폴리에스터 섬유에 착안하여 1953년에 상품명 “Dacron”으로 생산하였다. 일본에서는 1957년에 데이진(Teijin)과 도레이(Toray)의 2개사가 공동으로 ICI로부터 기술을 도입하여 1958년부터 상품명 “Tetoron”으로 생산한 이후, 일본 레이온(현, 유니티카), 도요보, 쿠라레이 등이 생산 설비를 구축하여 현재 총 7개사가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의류용 폴리에스터 섬유에 초점을 맞추어 기본적인 지식과 특성, 용도 및 섬유로부터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양한 가공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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