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이 가능한 산화티타늄계 유수분리 필터

 

 

 

  친수성인 고체표면에 요철구조를 부여하면, 수중에서 고체표면과 유적(油滴 : 기름 방울)이 접촉할 때 고체표면과 유적 사이에 물이 침식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유적의 접촉각이 150 °를 넘게 된다. 이러한 특성을 수중 초발유성이라고 하며, 이는 방오재료, 유수분리 필터, 마이크로 반응용기 등의 기능과 특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2011년에 발표된 수중 초발수성을 활용한 유수분리 필터에 대한 보고자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이드로겔로 코팅되고 메시(mesh) 망의 공극 크기가 50 ㎛인 수중 초발수성 유수분리 필터에 오일(oil)과 물의 혼합액을 흘려 넣으면, 메시망의 크기가 물이 통과하기에 충분히 크기 때문에 물이 신속히 필터를 통과하고, 이 때 물에 젖은 필터로 인해 오일은 필터를 통과하지 못하고 트랩(trap)되다.
  이와 같이 간단하고 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유수분리 필터는 각종 사업소에서의 폐수 처리, 유조선 사고 시에 오일 유출에 대한 대책 등의 용도로 매우 효과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현재는 수중 초발유성을 활용한 유수분리 필터의 고기능화가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소재의 유수분리 필터가 보고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산화티타늄 광촉매 표면의 수중에서의 오일 접촉각을 살펴보고, 산화티타늄 광촉매의 유수분리 필터 응용에 대한 검토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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