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커튼 소재의 간편하고 신뢰성 높은 차열성 평가방법의 확립

  레이스 커튼은 적당한 투과 성능과 채광 성능이 있고, 집의 외관을 고려하면서 실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택 등의 창문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광의 방사열에 대한 차열효과를 갖고 있는 레이스 커튼이 많이 시판되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의 수단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커튼의 차열성에 대한 평가방법이나 평가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검사기관이나 기업이 자체적인 시험방법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 KAKEN 시험기관의 차열성 평가방법은 사진촬영용 반사 램프나 인공 태양등을 광원으로 하여, 시료에 빛을 비추었을 때 시료 뒷면에서 약간 간격을 두고 설치한 투과열선 수광체의 뒷면의 온도 상승을 열화상 카메라로 시각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다.
  일본 아이치 산업과학기술종합센터(Aichi Center for Industry and Science Technology)에서 개발된 섬유 소재의 차열성 측정법은 반사 램프, Thermo Labo 장치에 항온발열체를 갖춘 BT박스 및 온도센서 T-Box를 이용하여 시료를 투과하는 조사열의 세기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항온항습기의 문을 열고, 입구에 유리창을 설치하고 그 안쪽에 설치한 시료 보드에 세팅된 시료, 기류방지를 위한 폴리염화비닐 필름, 안쪽에 서모라보 BT박스 및 서모라보 T-Box를 설치한다. 항온항습기 방향으로 램프를 조사하여 시료를 투과한 열선이 항온발열체를 가열하면 항온발열체의 열 손실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항온발열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소비전력량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원리를 통해 차열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일본 건재시험센터의 인공 태양등을 이용한 태양광 차폐성능 시험방법은 1995년에 건재시험센터 단체규격 JSTM K 6101로 제정되었다. 인공 태양등을 이용한 건축물 개구부의 태양광 차폐성능 시험이다. 시험장치는 인공 태양등(제논 램프)을 광원으로 하고, 열량측정기, 온도 조절용 냉동기 및 히터 등을 시험편 주변에 구성하며, 20 ℃로 일정한 항온실 내에 설치한다. 열량 측정원리는 시험편을 통해 측정 박스 내에 투입된 일사 열량을 냉각 공기로 치환하고, 그 때의 공기량 및 치환 전후의 온도 차이로 일사 차폐 성능을 구하는 방법이다.
  위에 기술된 차열성 평가방법들은 광원의 파장 에너지의 차이 등 시험장치와 관련된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레이스 커튼의 차열성 평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시험방법 보다 높은 측정 정밀도와 재현성을 얻기 위해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시험장치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각 레이스 커튼의 무늬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료 사이즈로 측정 할 수 있는 레이스 커튼 소재의 차열성 평가방법의 확립을 목적으로 차열성 시험장치 및 평가방법을 고안하였다. 또한 유효성을 위해서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무늬의 레이스 커튼 30 종을 이용하여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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