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조절성 평가법의 과제

 

 

 

수분조절성 평가의 과제 중 하나는 “수분조절성”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수분조절성이란 의류 착용자가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인체에서 땀으로 생성된 수분을 관리하고 재분배하는 것이다. 수분조절성 원단은 땀을 흡수하고, 흡수된 땀을 원단 외부로 배출시켜 빠르게 건조하며, 피부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디자인, 원단 두께, 섬유의 조성, 후가공 그리고 최종제품의 상태 등이 의류의 편안함과 성능을 최종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분조절성은 이러한 요인 중 하나일 뿐이다. 또한 인체에서 발생되는 수분은 기체와 액체의 두 가지 형태를 갖기 때문에, 수분의 정의도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날 많은 소비자들은 수분조절성을 확산성과 속건성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는 오로지 액체 형태의 수분관리에만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정의라고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인체의 자연적인 냉각과정에서 습기가 대기 중으로 증발되지 못하고 의류 내에 남게 되면 체온조절 능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의류를 디자인할 때 이러한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