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보의 이브리크 개발에 얽힌 이야기 <2/3>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09.08.03
- 조회수
1520
후쿠이현 공업 기술 센터에서의 기초 연구로 실용 가공 설비 설계를 위한 기초 데이터가 축적되었
다. 가장 큰 과제는 ‘전조사 후중합법(前照射 後重合法)’을 확립하기 위하여 전자선 조사 후의 라디
컬 실활(radical 失活)까지의 시간 경과, 다시 말하면 전자선에 의한 활성이 없어지는 시간의 경과
를 모델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부로부터 교부된 예산도 다 떨어진 다음부터는, 공동 연구하는
각사가 부담하여야 했다.
그리고 2004년 2월에 드디어 구라보의 도쿠시마(德島) 공장에 실용 가공기가 설치되었다. 이 가공
시설의 심장부인 전자선 조사기(電子線 照射機)는 무게가 20 톤으로, “아카시 해협(明石 : 海崍 : 明
石과 本州와의 海崍)을 이어주는 큰 철교의 중량 제한 규제를 겨우 통과할 수 있었다.”고 구라보 기
술 연구소의 ‘오지마(大島 邦裕)’는 회상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또 남아 있었다.
전자선 그래프트 중합의 연속 가공은 ‘전자선 조사, 약액 함침(藥液 含浸 : 천을 약액에 담가 먹임),
착액(搾液 : 과다한 약액을 짜냄), 배치 업(batch-up), 반응(反應), 세정(洗淨), 건조(乾燥)’의 일곱
공정으로 되어 있는데, 신설한 설비는 조사로부터 착액까지였다. 예산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배치 업 이하는 이미 갖고 있는 연속 가공 라인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래프트 중합 가공기
와 기존의 연속 가공 라인을 이어줄 필요가 있었는데, 그렇게 신·구(新·舊) 시설을 이어주는 것이 어
려웠다. 뿐만 아니라 일단 접속시킨 라인은, 훗날 사실상 바꿀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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