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아직도 빛나는 북직기 ‒ 불황 속에서도 비교적 수주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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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등록일
2010.04.19
- 조회수
1380
텍스타일 비즈니스가 부진하지만 각 산지마다 북직기를 다시 평가하려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
다. 엔슈(遠州) 산지에서는 이와 같은 경향이 나타나 혁신 직기와의 격차가 생기고 있다.
북직기는 부품(parts)의 보급, 유지 보수(maintenance), 직포 기술력이 문제가 되며, 80수 이상
의 세(細)번수 직물에서는 사이징(sizing) 기술 능력도 문제로 추가된다.
이들을 모두 잘 해낼 만한 역량이 있는 북직기 제직 업자는 불황 속에서도 수주가 안정적으로 계
속 들어오고 있으며 제직 공임(製織 工賃)도 비교적 좋다. 마번수(麻番手: NeL 번수) 25수로 짜는
제직 공장에서는 직기 1대에서 월 14만 엔 정도의 수입이 있고, 뿐만 아니라 면 40수 × 40수의 이
중직(二重織) 발주(發注)도 성황이다.
하마마쓰(浜松) 산지에서는 닛신보의 직접 연휴 공장(直接 連携 工場)으로서 북직기를 120대 갖
고 있는 야마분 직물(山文 織物)은 면 80수의 손수건용 직물을 직기에 걸고, 상당량을 짰다.
후루바시 직포(古橋 織布)는 월 2만 m의 자판량(自販量)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100수 단사, 80
수 단사의 타이프라이터 클로스(typewriter cloth), 패러슈트 클로스(parachute cloth)는 정번으로
서 수요가 꾸준히 있어 확실히 판매되고 있다.
북직기로 짠 직물은 희소성이나 촉감과 맛이 에어 젯(air jet) 직기나 래피어 직기로 짠 직물과는
전혀 질이 다른 것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면서, 북직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는 “기술
력, 유지 보수, 전 준비 공정(前 準備 工程) 등의 몇 가지 조건이 다 갖추어지지 못하면 북직기 1대
로 월간 14만 ~ 15만 엔의 수입을 도저히 올릴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어, 모든 북직기가 잘 돌아
가고 있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