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데님 사정 ‒ 차별화 · 가격 대응에 머리 많이 쓰고 있어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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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데님 시장은 일본처럼 아주 싼 상품이 흘러넘쳐서 크게 피해를 입고는 있지 않으나, 데님 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각사에서는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거나 생산 원가를 최대한으로 줄임으 로서 수요자에게 가격 대응하느라고 머리를 많이 쓰고 있다. 대만의 데님 소매 시장(Denim 小賣 市場)은 ‘디젤’이나 ‘리플레이’와 같은 브랜드(brand)로 좋은 이미지를 주는 프리미엄 진즈(premium jeans)가 7,000 ~ 1만 위안(元), 일본의 ‘에드윈’ 등으로 좋 은 인상을 주고 있는 NB(national brand) 진즈 급(級)은 1,500 ~ 3,000 위안이고, 그보다도 더 싸 게는 한국 데님이 1,000 ~ 2,000 위안 정도이며 노천에서 팔고 있는 싸구려 데님이 1,000 위안 하 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본 엔화 가격으로 제품 가격을 살펴보면 1000 위안 데님이 싸구려 상품이 되는데, 일본의 큰 기 업에 의한 소매와 같이 신용할 수 있는 점포에서 전국적으로 파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싼 상 품으로 평가되어 있으므로 영향은 크지 않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업계의 각사는 앞을 바라보면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면방적의 삼영(三 永) 방직은 1960년대에 창업하여 4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그 실(yarn)의 수요처는 거의 대부분이 데님이다. 이제까지는 방적뿐 아니라 직포 부문도 갖고 있었는데 경쟁력의 한계를 깨달 아 과감하게 철퇴하고 방적 전업으로 재구축(restructure)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제까지의 링방적(ring紡績) 4만 추를 모두 매각하고 슐라포스트(Schlafhost)의 오토코로(Auto-coro : OE 精紡機) 35대를 완전히 교체하였다. “미국 시장으로부터의 가격 인하 요청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오픈 엔드 방식(open-end 方式)으로 실(yarn) 값을 40% 낮출 수 있 다.”고 하면서 걱정이 없었다. 이 회사의 판매 대상은 그 공장의 대만 데님 기업 외에 최종 수요처인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하여 판매하고 있는 홍콩, 중국, 필리핀 등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새로운 고객 개척으로 일본 시장에서 판 텍스타일 페어(Pan Textile Fair)를 개최하였는데 여기에도 출품하고 있다. 이 정도로 사업을 줄였으면 판매고도 크게 줄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2008년에는 판매고가 13억 위안(元)이었으며 2009년에는 14억 위안으로 늘었다.”고 하면서 재구축(restructure)의 성과 를 나타내고 있다. 큰 데님 기업 중에는 데님 생산에서 크게 후퇴하면서 코듀로이로 특화하는 작전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큰 데님 기업의 하나인 대원(台元) 방직은 미국 고객 중심이었는데 이제까지 거래가 뜸하였던 일본 고객 개척에 성공하기 시작하였으며, “보통의 데님은 안 팔리고 있다. 그럴수록 흡 한 속건, 축열 보온, 실크 혼방 데님과 같은 차별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