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면사 시세 ‒ 수요 단경기로 실 값 오른 채 계속 부진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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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면사 시중 시세(市中 時勢)는 20수 단사 1 짝(bale, 고리, 梱)에 63,000 엔으로 8월보다도 3,000 엔 올랐다. 원면 가격이 크게 올라 수입사 가격이 올랐고 이에 따라 일본산 면사도 값을 올렸다. 다만 면사의 수요 단경기(需要 端境期 : 철이 바뀌어 묵은 것 대신 햇것이 나올 무렵) 때문에 상거래에 따른 화물의 이동은 매우 적다.

수입 면사는 파키스탄의 수출 규제가 2010년 7월 26일에 철회되기는 하였으나 그 후에도 파키스탄으로부터 수입량이 크게 회복하지 못하고 여전히 품귀 상태(品貴 狀態)가 계속되고 있다. 파키스탄 면사가 줄어듦으로서 일부는 인도네시아 면사로 대체되었는데 인도네사아 면사도 원면 가격이 크게 올라 계속 오퍼 값(offer price)이 올라, 수입사 가격 전체가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끌려서 일본산 면사도 값이 올랐다.

다만 수요 단경기 때문에 7월, 8월의 화물 이동은 적었고, 실(yarn) 값이 오르자 채산이 맞지 않아서 제직업자, 니터(knitter)도 면사를 미리 준비하던 것을 멈추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실 부족 현상도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실은 오퍼값(offer價)과 일본 시장의 시세가 서로 절충이 안 되고 있으며, 상사도 시세의 약정이 늦는 듯 하였는데, 8월의 라마단(Ramadan : 이슬람의 斷食 行事)이 시작되어 현지 방적도 휴업이 시작되어 가격 조정이 더욱 늦게 되었다. 특히 니트사는 이런 경향이 심하여 사실상 수입사의 시세가 정해질 수 없게 되었다.

2010년 9월 이후의 경기 전망은 “서서히 공급이나 수요나 모두 풀리지 않으면 2010년의 장사 자체가 없어져 버릴 것이다.”이며 이로 인해 위기감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10월 이후의 수요기가 다가오면 얼마간의 상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지만, 문제는 오른 실(yarn) 값을 어떻게 제품 가격에 전가하느냐이다. 값을 올리지 못하는 수요가는 거래에서 탈락하게 될 수도 있어, 시장이 한층 더 축소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