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대학 강의록 ‒ 쪽의 유전자 제 1부 : 데님의 기초 지식 <2/2>

  • 작성자 admin
  • 등록일 2011.01.04
  • 조회수 938
 

◎ 진즈는 높은 생산성이 요구되는 공업 제품

여기서 사행 방지 가공(斜行 防止 加工), 즉 사행(skew)에 대하여 설명한다. 데님은 능직이며 사용되는 원사는 보통 Z연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8%정도 비스듬히 뒤틀리게 된다. 이것을 교정함으로써 봉제 효율이 좋아진다. 현재도 가끔 사행 방지 가공을 하지 않은 생지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사행의 상황을 모두 파악한 다음에, 패턴을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

데님에는 방축(防縮) 가공도 한다. 방축 가공으로는 직물을 밀어 넣는 샌포라이즈 가공(sanforize 加工)을 하게 되는데 너무 많이 밀어 넣으면 세탁하였을 때 생지가 늘어나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조금 밀어 넣으면 줄어든다. 최적 가공도를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데 가이하라는 리바이스(Levies)로부터 이 조정을 배웠다. 1973년에 리바이스와 거래가 시작되었는데, 그러면서 사행 방지나 방축에 대하여도 배웠다.

왜냐하면 진즈라는 것은 완전한 공업 제품이며 봉제에서 높은 생산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생지의 강연도(剛軟度), 인열 강도 등까지 통일된 규격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을 리바이스를 알게 되면서 배웠다.

노동자 계급을 가리키는 블루칼라(bluecollar)라는 말이 있다. 미국에서는 일본에서처럼 기업이 유니폼을 나눠주는 일이 없으므로 노동자는 스스로 작업복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 튼튼하고 땀을 잘 빨아들이는 면제품이라야 하기 때문에 진즈가 보급되었다. 그래서 미국의 노동자는 모두 블루 진즈를 입고 있다. 그들을 위하여 월마트(Walmart)같은 데에서는 1벌에 20달러 이하의 진즈도 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조]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