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30수 기준 고리당 620불 호가
인도산도 580불 돌파, 3월부터 성수기 영향
CVC 대체수요 급증, 베트남산 가격 고리당 500불 접근

면사 가격이 3월 성수기 문턱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인도산 면사 가격이 원면값 인상을 반영해 가파르게 상승하자 국산 코마사 가격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방업계는 인도산 면사 가격이 2월 중순 들어 고리당 580~590달러(코마 30수 기준)로 강세를 보이자 당초 2월 국산 코마사 가격을 600~610달러 선으로 올리려던 계획보다 10불 정도 더 높은 620달러까지 올리고 있다.
다만 거래 규모와 거래선 별로 오퍼 가격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산 면사 가격이 이같이 강세를 보인 것은 3월부터 시작되는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데다 국제 원면가격이 파운드당 77센트 내외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더구나 국제 면사 가격 형성에 기준이 되고 있는 인도산 면사가 자국 원면값 강세에 영향받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베트남산 코마사 가격도 국산 가격과 거의 비슷한 고리당 60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코마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벤더들의 CVC 혼방사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나 최근 CVC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다.
대만계 베트남 방직공장에서 주로 대량생산되는 CVC 가격은 최근 고리당 500달러까지 뛰어 지난 1월 초보다 40~50달러가 올랐다.
베트남산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산과 태국산 CVC도 같은 가격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의류 바이어들이 혼방사인 CVC가 원단 제직· 편직시 염색성이 좋고 가격이 코마사보다 고리당 100달러 이상 싸 이 부문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코마 30수를 비롯한 순면사와 CVC 등 혼방사 수요는 3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성수기에 대비해 당분간 계속되면서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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