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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이 독자 개발해 지난해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방적기술과 염색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Multi-Effect Yarn(All-in-one 방적기술)’과 ‘NeonCell’(형광안료염색)이다. 

 

KOTITI 연구개발본부 양중식 본부장은 “동 기술들이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현재 방협 회원사들이 우선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연구원이 독자 개발하고 특허하면서 국산화 방적사로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ulti-Effect Yarn(멀티 특수사)은 한 대의 링 정방기에서 ▲슬럽絲(Slub Yarn) ▲패치絲(Patch Yarn)▲멀티-크로스絲(Multi-Cross Yarn) ▲그라데이션絲(Gradation Yarn) 등 외관 및 색상이 전혀 다른 총 4가지 형태의 링 방적사를 제조할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방적기술이다. KOTITI는 해당 방적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범용 링 방적기를 개조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면, PET, 텐셀, 레이온, 각종 혼방 등 소재 제한이 없고, 이펙트 섬유의 공급 패턴 및 공급량에 따라 다양한 패턴의 특수사 제조가 가능하다. 또 선염/후염 섬유소재 사용 시 다양한 차별화 방적사 제조도 가능하다.

멀티 특수사는 패션의류 및 인테리어 등 의류와 홈인테리어용으로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NeonCell(형광 염료)은 100% 천연섬유에 네온컬러를 입힌 형광 소재이다. 기존 폴리에스터 소재의 형광제품이 대부분이지만 100% 면 소재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이에 나노기술 및 염색․가공 노하우를 접목(형광입자 나노기술 → 흡착기술 → 레벨링(Levelling) → 형광섬유)해 천연 면 소재에 대한 형광 안료 염색기술을 개발, 다양한 네온 컬러를 구현했다.

 

또 형광 안료의 높은 단가와 Yellow 컬러로 한정된 부분을 개선했다. 기존 면 형광염료대비 저렴한 단가와 Yellow, Pink 등 다양한 색상 구현, 그리고 우수한 견뢰도도 강점이다. 

그 결과, 현재 원단(솔리드)은 물론 직접 가먼트 상태에서도 다양한 패턴의 형광염색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이 성공할 경우 원사에도 직접 염색이 가능해 제조공정비용이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두 기술에 앞서 이미 상용화된 가공기술도 있다. ‘EcoCell+’이다. 

대한방직협회 회원사인 경방, 삼일방직, 일신방직, 전방, 태광산업 등에서 도입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EcoCell+는 셀룰로스 제품(100% 면, 텐셀 등)에 양이온성을 부여해 심미적인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는 친환경 염색가공기술로 우수한 재현성과 탈색․재염이 가능하고, CO2  저감 효과가 큰 친환경적이다. 또 생지 상태에서 표백 후 염색이 가능해 기존 멜란지와 차별화된 외관을 갖는 제품 전개가 가능하고, 무기염과 알칼리 없이 소량의 염료로 염색이 가능해 용수 사용 및 폐수 발생 그리고 이산화탄소 등이 현저히 감소시켰다. [2017/07/10]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