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의 점착성 평가방법" 국내 최초개발 지난 30일 KS규격 채택 ISO 인증 추진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가 국내 면방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OTITI는 국내 면방적업계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인 원면의 점착성 관련 연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고, 2004년도부터 산업자원부 표준화 기술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지난해 8월 원면의 점착성 연구개발을 완료한 결과 지난달 30일자로 기술표준원에 의해 한국산업규격인 'KSK 0346:원면의 점착성 평가방법'으로 제정 고시됐다. 과거에는 국내외 표준 규격이 없어 각 공장마다 자체적으로 감각적인 판단에 의존하거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화학적 시험방법인 베네딕트법·브레멘법, 퍼킨스법 등을 사용하여 측정하여 왔으나 점착성 상관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적절한 시험법 및 평가기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KOTITI가 개발한 '정색반응법에 의한 점착성 원면의 평가방법의 표준화'는 기존의 시험방법 및 최근 개발된 고가의 상업화 시험기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신속·정확·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험법이다. 따라서 면방적공정에서 애로사항이었던 원면의 점착성 평가방법에 대한 통일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원면 내에 존재하는 분비물의 분표 및 정도를 육안으로 신속히 판정할 수 있도록 하고, 정색반응에 나타난 점들을 화상처리기법을 사용하여 단위 면적당 정색방응점의 갯수·크기 및 분포 등을 정량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점착 원면의 등급화·표준 레플리카 작성 및 평가기술 등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방법의 활용을 통해 점착성 원면으로 발생되는 제반문제 등을 예방하여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키고, 국제 원면가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면, 중앙아시아면 등 수입다변화를 통하여 원가절감을 유토하고, 저가 원면의 효율적인 소비전략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KOTITI는 이 연구결과를 국제표준화기구(ISO) 규격으로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규격제정 신청을 위하여 관련기관과 규정 검토 및 추진방안을 모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