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기술연구소(이사장 노희찬)와 제일모직(주)(대표 제진훈)은 10월 30일 신제품-신기술 공동연구 관련 전략적 제휴를 위하여 산ㆍ연 협력 협약서를 교환했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와 제일모직(주)은 지난 2005년도에 IT기술과 섬유소재를 접목한 신호전달사 제품(스마트 의류) 공동개발 약정서를 체결하여, KOTITI는 신호전달사 제조기술 부문, 제일모직(주)은 신호전달사 제품 제조기술 부문을 담당하여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하여 왔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의류에서는 전자기기 부품들을 의류에 부착하거나, 제-편직시 도전 코드 또는 스테인레스 스틸 방적사를 삽입하는데, 그에 따라 금속 등이 직-편물 외부로 노출되어 촉감 및 외관 면에서 다소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실정이다. 이와는 달리 KOTITI가 특수 정방기술로 개발한 원사는 신호전달용 도선을 면섬유 등 일반 방직섬유가 벗겨지지 않도록 피복함으로써 실의 형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직-편물의 경사, 위사, 또는 코스로 직접 사용될 수 있으므로 스마트의류내 신호전달사의 촉감 및 외관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다. 또한 2006년에는 KOTITI가 개발한󰡒복층이연 방적사 제조방법 및 장치” 연구결과의 상업화를 위해 제일모직(주)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제일모직(주)은 “Duole" 라는 상표로 남성용 고급 정장제품용 원단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Duole" 원단은 실의 내층과 외층에 차별화된 섬유소재를 집중 배치함으로써 소프트한 터치의 고급 질감, 벌키성 및 양모 특유의 탄력성이 발현되어 구김회복성 개선 효과와 함께 원가절감 등 고부가가치 효과가 크다. 향후 제일모직(주)은 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유명 브랜드용 원단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양모직물의 오랜 미해결사항인 구김방지를 위한 신기술 개발 등 KOTITI와 제일모직(주)은 지속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왔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는 이번 공동연구협력 협약 체결로 연구소가 보유한 독창적인 원천기술과 제일모직(주)의 뛰어난 생산능력 및 유통경쟁력이 결합됨으로써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의류제품 뿐만 아니라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