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개발, 기관운영 뛰어난 섬유공학권위자 섬유소재혁명, 다양화를 주도하는 등 섬유산업 발전 기여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 이명학 소장(55)이 제 23회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기관운영장으로서 는 유일하게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저 묵묵히 연구소에서 신기술개발과 정부과제 역할에 충실히 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 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앞으로도 섬유소재 기술개발을 통한 업계발전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연구개발 유공자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이 소장은 이번 수상이 자신의 업 적이라기보다는 국제적인 명성의 시험연구 기관인 KOTITI의 전임직원의 땀의 결과라고 겸손하게 밝힌다. 이명학 소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연구실장으로 동 대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서 섬유 기술분야의 체계적 연구개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탈신청승해왔다. 또 여타 연구소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술 판매 사업에 성공하면서 바트(Vat) 염색기술과 복합구조 방적사, 흡습발열소재, 슬라이버 염색가공 등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방협과 공동 프로젝트 로 방적사 품질과 편성물, 품질변화, 품질에 미치는 영향, Comber 노일률 변화, 원면의 체계적 분 석 평가와 품질분석자료는 회원사인 면방업계의 원명 구매를 용이토록 했다. 정부과제도 적극 수행하면서 면방직 및 직물가공업계 발전에 남다른 기여를 해온 이소장은 평생 섬유에 대한 기술개발 분야 선도적 전문가로 인식된다. 또 이러한 기술개발은 가공기 개발로 이어 져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로열티 수출 쾌거를 이룩했다. 배치식 배트 염색기 동남아 수출과 동일방직의 ‘에어리치’, 경방 의마가공, 일신방직 복합구조 방 적사, 경방과 패치사가 윈윈의 좋은 예다. 패치사 제조 경우 설비는 전 세계시장에 섬유기계를 납 품하는 이탈리아의 CAIPO Ltd.에 제조장치의 기술이전을 추진중이다. 이는 섬유기계 인프라가 구 축돼지 않은 국내에서는 섬유에 대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로 세계적인 섬유기계메이커에 기술 이전 하는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수많은 연구실적들 슬라이버 염색가공기술, 얀커버링 복합사, 흡습발열섬유(윔후레쉬), 편 발수․편흡수 가공기술, 다기능제(항균․소취 가공제), 제일 모직으로 기술 이전한 이층구조사, 스마 트 섬유제품 개발 추진 등은 그가 얼마나 연구에 열정적인가를 가늠케 한다. 이 소장은 연구소 본연의 일로 섬유관련업계의 정보제안을 든다. 영업․무역 업무 종사자들을 위 해 섬유관련 기본지식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습득할 수 있는 “섬유수첩”을 발행, 섬유제품불량원 인에 대한 해설 포켓북을 제작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섬유, 신기술개발, 전시회, 국제대회 참가를 계기로 국내 섬유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이 소 장은 지난 1979년 입사이래 30여 년간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 연구개발부서에서 실력을 쌓 았다. “국내외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KOTITI는 명실공히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시험분석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또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 신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해 괄목할만 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요” 순수 민간 시험분석 검사기관인 KOTITI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현 노희찬 이사장을 비롯한 전 현직 이사장의 탁월한 지도력이 큰 동력이었다고 겸손하게 공을 돌린다. 정부과제와 민간과제를 포함한 KOTITI의 수많은 연구성과와 실용화 효과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 을 정도로 획기적인 기술이고 그 숫자도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다. 이 모든 실적과 성과가 이 소장 의 30년 재임기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각종 신소재․가공기술에 이어 최근에 KOTITI 자체기술로 개발한 차별화 패치사 제조설비까지 개 발해 섬유 기계 선진국에까지 거액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원천기술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 다.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은 타고난 겸양지덕에 대인관계와 친화력이 뛰어난 이 소장은 지난 12월 1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제 30회 정헌섬유상 시상식에서 섬유기술 부분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