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계 아라미드 섬유의 일본내 수요에 점하는 케블라는 70∼80%를 차지하여 압도적으로 많다. 미국 듀폰사에서 1960년대에 개발하여 71년에 상업생산을 개시했고, 일본에는 듀폰과 도레이가 합작하여 약 20년간 역사가 있다. 매년 20∼30%의 매출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케블라는 강인하고 내열특성이 우수하며 타이어코드, 석면대체품, 방탄조끼, 장갑, 항공우주부품, 반도체, 토목자재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93년 2월에는 도레이는 세계 최초로 케블라를 사용한 의류용 텍스타일 "다이나모나스"를 발표했는데, 스포츠 어패럴 메이커가 잇달아 도입했다. 특히 이 섬유는 충돌, 마찰등의 충격에도 견디는 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Snowboat wear나 Rider suits등 스포츠웨어용으로도 전개를 확대하고 있다. 케블라는 혼방율을 높이면 그만큼 가격이 비싸질 뿐아니라 염색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이나모스"의 경우 소재구성을 폴리에스테르 95%/케블라 10%로 했다. 종래에는 거의 케블라 100%로 전개했으나 앞으로는 다른 소재와의 하이브리드(Hibrid)화를 추진하여 코스트다운을 도모하고, 수요를 확대해 가는 것이 과제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