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틴, 키토산섬유는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상처치유성을 가지므로 흡수성 봉합재료와 상처치료재료로서 사용될 수 있다. 본 논문은 키틴과 키토산의 원료, 화학적 성질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상처치료재료로서 키틴과 키토산의 섬유성질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다. 키틴은 셀룰로오스 다음으로 가장 풍부한 천연고분자이며, 키틴을 탈아세틸화시킨 형태가 키토산이다. 키틴의 발견은 1811년, 곰팡이에 대한 화학적 성질을 연구하던중 질소함유물질을 발견한 Braconnot에 의해 이루어졌고, 변성키틴은 1859년 키틴을 진한 수산화칼륨용액에서 가열하던중, Rouget에 의해 발견되었다. 희석산성용액에서 용해성이 우수한 변성키틴은 Hoppe-Seiler에 의해 키토산으로 명명되어 재차 연구되었다. 키틴과 키토산이 가지는 중요한 성질중의 하나는 상처치료를 촉진시키는 능력인데 키틴과 키토산으로 제조한 섬유는 75%까지 상처치료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키틴과 키토산의 원료;키틴은 균류, 곰팡이, 효모의 세포벽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게, 새우, 곤충같은 무척추 동물의 각질과 외골격에도 많이 존재한다. 키틴의 세계 총생산량은 년간 약 150,000톤 정도이다. 상업용 키틴의 원료로 대부분 사용되는 갑각류 외골격은 전형적으로 키틴, 무기염류, 단백질 등 세가지 주요성분으로 구성되며, 이의 제거는 산성, 알칼리용액으로 각각 처리한다. 키틴과 키토산의 주된 차이는 글루코스잔기의 C-2 위치에 있는 아미노기인데, 주로 키토산에는 1차아민기가 존재하고, 키틴에서는 아세트아미드기가 존재한다. 100% 키틴은 자연상태에 존재하지 않으며 항상 1차아민과 아세트아미드 혼합형태로 존재한다. 키틴(아세트아미드기)을 탈아세틸화시키면 키토산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키토산(1차아민기)을 아세틸화시키면 키틴으로 전환된다. (2)키틴과 키토산의 화학적 성질;키틴은 셀룰로오스나 셀룰로오스 유사물질보다 용해성이 나쁘다. 이에 비해 키토산은 대부분 유기, 무기산 수용액에 쉽게 용해되며, C-3, C-6에서의 화학적 변형외에도 C-2에 있는 1차아민기에서의 변형이 더욱 용이함으로서 기능성기를 키토산쇄에 도입할 수도 있다. 또한 키토산은 1차아민기에 의해서 대다수중금속이온(Zn(Ⅱ), Cu(Ⅱ), Cd(Ⅱ), Ag(Ⅱ) 등을 흡착할 수 있는 우수한 킬레이트고분자로 작용한다. 키틴과 키토산의 가장 중요한 구조적 파라미터 중의 하나가 아세틸화도인데, 이것은 적정, 적외선 분광분석, 원소분석, 열중량분석과 같은 물리, 화학적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다. (3)키틴과 키토산섬유;키틴섬유의 제조는, 1926년 Kunike에 의 의해 최초로 시도되었는데, 이것은 냉각상태의 진한 황산에서 용해시킨 6-10% 키틴용액으로 부터 스판사(섬유강도:2.5g/dtex)를 제조하였다. 또한 키토산섬유는, 1980년에 보고되었는데, 0.5% 초산수용액에 용해된 3% 키토산용액을 5% NaOH 용액상에서 압출시켜 제조하였다(섬유강도:2.2g/dtex, 파단신도:10.8%). 이외 최근 연구에서 Easte와 Qin은 2% 초산용액에서 키토산을 용이하게 용해시켜 키토산 섬유를 먼저 방사시키고, 이 섬유형태에서 무수초산으로 아세틸화시키면 키틴섬유로도 생산이 가능하였다. (4)상처치료재료로서 키틴과 키토산섬유;키틴과 키토산의 가장 유용한 특성중의 하나가 상처치유성인데, 이 특성으로 인해 의료분야에서 상처치료 촉진, 화상치료, 피부병학, 기생충방지제, 응혈방지제 등과 같은 다양한 응용제품으로 적용시킬 수 있다. 키틴과 키토산이 신체에 직접접촉되면, 상처조직을 축소시킬뿐 아니라 지혈효과도 발휘한다. 키틴과 키토산섬유는 상처치유성과 항균성때문에, 상처치료성능이 우수해서 잠재성이 큰 재료인데, 요즈음 하이테크 상처치료재료산업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또한 우수한 킬레이트제로도 작용되기 때문에, 상처치유에 도움을 주는 금속이온을 첨가할 수 있음으로 인해 치료재료의 성능을 향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