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우모는 크게 나누어 페더와 다운이 있다. 페더는 그 중에 적고 굽은 축이 있고, 그 양쪽으로 부드 러운 잔털이 붙어 있다. 새의 외의에 해당된다. 다운은 페더와 같은 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우모로서 민 들레의 솜털과 같은 것이다. 그 중앙에 작은 중심핵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가늘고 낭창낭창한 줄기를 방사상으로 하여 사방으로 뻗어 있다. 다운의 줄기는 서로 얽혀있지 않고 항상 푹신푹신하다. 이렇게 푹신푹신한 줄기의 사이에 공기를 많이 함유하여 가볍고 보온성이 높다. 통상 폴리에스터 소재보다 10%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운은 땀의 습기룰 빨아서 밖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무더운 감을 느끼지 않는다. 압축되어도 곧바로 반발하여 원래대로 되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