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 내수를 무시할 수 없어

한국은 인구가 약 5,000만 명으로 일본 인구의 반 이하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이 작으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산업이 수출하려 하고 있으며 섬유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한국 섬유 업계에서는 내수를 잘 지키려는 기운이 높아가고 있다. 이 문제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제휴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2010년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는 내수의 사수(死守)가 큰 테마이었다. 그 배경으로는 역시 한국에서도 한국 국내 봉제가 공동화(空洞化)하고 중국으로부터 제품 수입이 많아지는 문제를 들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한국 국내 봉제업을 유지하고 지원하는 방안이 정부와 민간의 공통된 검토 과제가 될 정도이다. 이러한 과제의 연장선 위에서 텍스타일도 팔짱을 끼고만 있으면 중국 제품에 국내 시장을 빼앗긴다는 위기감이 강하다.

또 하나의 요인으로는 한국 소비 구조가 있다. 대체로 의류 제품 소비가 잘 안 되고 있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1997년의 아시아 통화 위기 이후로 사회 구조가 크게 변하여 빈부의 격차가 커졌다. 그 결과로서 일부 부유층이 왕성한 소비 활동을 견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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