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노동력 부족이나 전력 부족, 인건비 상승이나 인민 위안화 절상 등의 요인으로 섬유 2차 제품 생산을 둘러싼 상황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속에서, 저장성 상무청(浙江省 商務廳)과 오사카 국제 견본시 위원회(大阪 國際 見本市 委員會)가 공동 주최로 오사카시에서 2010년 9월에 개최된 2010 저장성 수출 상품 오사카 교역회(2010 浙江省 輸出 商品 大阪 交易會)에서는, 생산 구조가 변화하는 데에 따라 대응하는 등 일본 기업이나 중국 기업이 모두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생산 거점뿐만 아니라 매입처를 물색해 낼 힌트는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방문한 관람자가 많았다. 전시한 첫날 일찍 찾아온 섬유 전문 상사의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상대방의 상표나 brand로의 생산) 담당자는 “요즘 납기가 자주 늦어져서 새로운 공장을 구해볼 목적으로 왔다.”고 말하였다. 이를 위해 이 회사에서는 “9월 초순에 도쿄에서 개최된 차이나 패션 페어(China Fashion Fair)에도 오사카로부터 찾아갔다.”고 하였다.

마지막 날에 온 어패럴 회사 사장은 “이젠 중국 생산에서 가격 측면에서의 매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보통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면 된다. 먼저 스페이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왜냐하면 보통 가격을 정하여도 이미 일본에는 필요한 양을 만들 수 있는 봉제 스페이스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얀마(Myanmar)나 방글라데시(Bangladesh)와 같은 다른 나라에서 만들겠다.”고도 말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출품하고 있는 중국 쪽의 기업도 “약속한 납기에 맞추는 것도 거의 한계까지 온 상황이다.”라고 하고 있다. 많은 출품 기업이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중소 봉제 공장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입금을 올려주고 있다.”고 하는 출품 기업이 많았다. 이런 것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건비 상승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있는 공장과 협력 관계를 긴밀히 하여 대응하고 있다.”는 소리도 많았다. 조달 대상 봉제 공장이 어떤 네트워크(network)를 갖고 있는지 그런 것이 앞으로 점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