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일간 개최된 전시회의 등록 관람자(登錄 觀覽者)는 4,511명으로 병설 이벤트(倂設 event)가 없었기 때문에 2009년보다 적었는데, 노동력 부족이나 전력 부족, 인건비 상승과 같은 요인으로 생산 거점이라고 하는 중국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생산 거점이나 매입처를 물색하는 것과 같은 명확한 목적을 갖고 찾아온 사람이 많았다. 출품 기업에 대한 앙케트에서는 ‘앞으로 비즈니스로 이어질 안건이 많았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거대한 내수 시장이 있는 의류 제품 시장으로서의 중국에 대하여, 이번 전시회가 일본과 중국 쌍방이 모두 비즈니스 교류를 통하여 새로운 중국 사업의 동기를 만들어 낼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측면도 기대되고 있다.

출품자들로부터는 “중국 내수용으로 일본으로부터 수입도 늘고 있다.”는 말도 들리는데, 많은 출품자가 수출형 기업들이라서 노동력 부족과 같은 지금 당하고 있는 과제를 처리하느라고 온 힘을 다 쏟고 있어 새로운 사업을 생각할 여유를 갖고 있는 기업은 출품자 속에서는 불과 몇 명 안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내수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있어 ‘일본 기술이나 품질 관리 노하우 등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기업은 적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에서 열린 중국의 전시회로서는 처음으로, 간사이(關西 : 교토, 오사카, 고베를 중심으로 한 지방 : 京阪神)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리소나 은행(Resona Bank Ltd.), 간사이 어번 은행(Khansai Urban Banking Corp.), 긴키 오사카 은행(Kinki Osaka Bank Ltd., 近畿 大阪 銀行)’의 3개 은행이 협력하여 비즈니스 매칭(business matching : venture 기업과 투자가나 제휴 기업이 조화, 협조토록 하는 것)이 이루어져 일본 측으로부터 9개사의 기업이 참가하였고 중국 쪽 대상 기업은 30개사가 참가하였다.

다만 이번 비즈니스 매칭은 시간 조정 등의 스케쥴링(scheduling : 처리 장치에 의한 job의 관리 기능)과 통역 준비가 중심이며 전용 부스(booth)도 없었다. 비즈니스 매칭으로 부스를 찾아온 일용 잡화품 메이커의 상품 담당 간부는 “이번 방법은 중국 비즈니스에 관한 초심자들에게는 효율적이고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전시회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큰 장점(merit)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하였다.

일본과 중국 쌍방의 비즈니스를 교류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의의가 깊지만 운영 방법 측면에서는 아직도 앞으로 개선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