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학 제휴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기업 성장 전략을 생각해 보면 이제까지보다도 개발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고 시장이 매우 단사이클화(短cycle化)하고 있어, 실제 그에 대응하느라 많은 경영 자원을 투입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장기적인 기초 연구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대학과 기업이 제휴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 회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시즈(seeds)를 대학이나 외부로부터 도입할 필요가 발생하고 있다. 우수한 코어 기술이 있어도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이 없으면 실용화로 이어질 수 없다. 이런 면에서도 산학 제휴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는 BRICS(Brazil, Russia, Indo, China) 등 해외 시장 비중(weight)이 커질 것이므로 개발도 현지화하여 서로 잘 맞출 필요가 있다. 거기서도 대학이 추진하는 해외 제휴에서도 서로 협력하여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물론 장애물(hurdle)의 벽은 높을 것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협력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중의 하나로써 현재 새로운 산학 제휴 거점으로써 2011년 4월부터 운용할 계획으로 ‘Fii(Fiber innovation incubator)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방사 장치나 실 가공기, 나노 파이버 제조기 등 파일럿 플랜트에서부터 평가 · 분석 설비까지 있으며 샘플 생산까지를 실제로 대학에서 만들어 보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 대학이 갖고 있는 지적 자원을 더 많이 기업이 사용해 주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합뿐만 아니라 방사나 다양한 가공까지 할 수 있게 될 것이므로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연구 시설을 갖추게 되면 일본의 연구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 연구 기관이 완성되면 특히 업계에서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은 개개 기술은 우수한데, 그것을 시스템화(system화)하는 것이 뒤지고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Fii로 기술의 시스템화까지 할 수 있게 되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파이버가 품고 있는 가능성은 다음 100년으로 이어줘

2010년에 신슈 대학 섬유학부는 100주년을 맞았는데, 과거의 누적된 기술을 배우면서 다음의 새로운 100년의 참신한 첨단 기술을 개발해 나가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파이버 공학은 어떠하여야 하느냐, 파이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안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파이버를 소재로써 파악하고 다양한 분야로 응용하는 것이다. 또한 의류 소재 분야에서도, 예를 들자면 스마트 텍스타일 등에서는 그야말로 입기만 하면 생체 모니터링(生體 monitoring)을 할 수 있는 높은 기능성을 갖게 할 가능성이 있다. 그와 같은 연구에도 힘을 쓸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테이크 홀더(stake-holder : 각종 시험 등에서 승부나 득실 등에 건 돈을 맡은 第 3者)가 어떻게 보고 있는가?’와 같은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기업에게도 대학에게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면 모두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신슈 대학 섬유학부에 바라는 것은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사회의 요청에 계속 응해주는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