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 불합격 제품에 대한 과장 보도

2010년 여름에 중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brand)인 ‘일곱 마리 이리들’의 품질 사건이 어패럴 업계를 뒤흔들었다. 사건의 발단은 베이징시 공상국(工商局)이 발표한 의류 제품의 품질 검사 결과 때문이었다.

65개 의류 제품 브랜드가 불합격 제품이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일곱 마리 이리들 브랜드의 폴로-셔츠(polo-shirts)에 품질 표시의 문제가 되었다. 일부 보도를 다른 미디어가 인용하여 전재(轉載)하면서 인용할 때마다 과장되어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시민 입장에서는 ‘식품에 이어 의류 제품도 그렇단 말이야?’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중국 복장 협회는 이에 크게 당황(唐慌)하여 3일 후에 전례가 없는 공고(公告)를 내고 유해 물질 검출은 사실 무근이며 품질 표시도 생산 후에 기준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전적으로 옹호하였다. 이는 업계가 모두 열심히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하여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중국 소비자가 안전(安全)에 대하여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일본 상품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는 업계에서도 부가 가치가 기능이나 감성뿐이 아니고 안전이나 신뢰성 등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스미토모 ․ 3M 창립 50년 기념식에서의 3M 회장 기자 회견 - 불황도 긍정적으로 극복

스미토모(住友) ․ 3M 창립 50년 기념식에서의 기자 회견에서 “불황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언제나 낙관하고 있다. 비록 마켓이 5% 줄어들어도 95%는 남아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나머지 95%를 향하여 앞으로도 고객에게 우리 상품의 가치(Value)를 계속 발신해 나가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일본 시장은 지금까지도 건전하였으며 앞으로 50년도 불가결한 존재일 것이며 성장 분야를 향하여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끝을 맺었다.

◎ 일본 ‒ 인도와의 EPA 체결로 섬유도 크게 기대 돼

일본과 인도의 경제 연휴 협정(經濟 連休 協定 :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EPA)이 2010년 10월에 정식으로 합의를 보았다. 이 협정으로 앞으로 10년 안에 일본에서 인도로 수출하는 제품의 90%, 인도로부터 일본으로 수입하는 제품의 97%가 무관세(無關稅)로 거래하게 된다.

한국의 추격을 받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적극적으로 EPA를 찬성하고 있는데 특별히 자동차뿐만 아니라 섬유 업계에도 찬스는 있다. 세계 제 2위의 인구 12억을 품고 있는 인도 시장에 “메이드 인 저팬이 파고 들어갈 시장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고 무역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방(紡)이라고 하는 방적 공장의 지명도가 높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방이 붙는 일본 제품에 대한 신뢰는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는 ◯◯방을 모르겠지만 규모가 큰 메이커나 섬유 도매상에게는 일본 제품에 대한 강한 애착이나 향수가 남아 있는 것 같다.

문제는 가격인데 데님의 경우 1m에 5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인도의 소비자나 수입자가 요구하고 있어, 일본 제품이 접근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진즈에 맞는 상의(tops) 용도로 니트 생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는 동안에 성과를 올리고 거래의 기초를 굳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