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란 누에가 토해낸 실인데, 누에란 용어의 유래는 바닥에 엎드려 있기 때문에 누워있는 벌레 즉 누에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실을 입으로 토해내는 벌레는 많지만, 인간이 이용하고 있는 벌레는 나비목 누에나방과에 속하는 벌 레로서 크게 가잠(Domestic Silk)과 야잠(Wild Silk)으로 분류한다. 잠이란 글자 "蠶"이 복잡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하늘이 내린 벌레란 뜻의 천충(天蟲) 즉 저 나름의 한자를 만들어 잠(蠶)자대신 천(蚕)자를 만들어 쓰고 있다. 이 만큼 자연이 준 대단한 선물이란 뜻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