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고라 산양의 털을 모헤어라고 하며, 의류소재로서 대단히 중요한 수모중의 하나다. 모헤어란 용어의 어원은 터키어의 Mukhyer(최고의 털)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여지고 있다. 모헤어 섬유가 처음으로 역사에 등장한 것은 구약성서로서 BC 15세기경 모세가 신에게 공양하던 제단을 장 식하는데 모헤어와 실크로 교직된 직물을 사용하였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모헤어 섬유를 산출하는 앙고라 산양은 약 5천 년 전에 유목민에 의하여 티벳, 히말라야 고원지대로 부터 터키로 유입되어 정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학적으로는 서식 환경 그리고 모질에 대해 서도 캐시미어와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는 친척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