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양모를 깎는다는 것은 모두 손으로 바리캉(bariquant)을 들고 깎는 수동방식이었으나, 이 근래에는 자동식 바리캉이 많이 등장하여 편리하게 살아 있는 양의 몸에서 털을 깎는다. 이와 같이 살아 있는 양의 몸에서 털을 깎는 작업을 전모(剪毛 : shearing) 작업이라 하고, 이런 전모작업으로 깎여진 양모를 숀 울(shorn wool)이라 한다. 현재 세계 주요 양모 생산국에서 산출되는 양모의 거의 대부분이 이것이며, 동시에 국제적으로 거래 되는 양모의 대다수도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