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보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셀룰로스 ․ 단백질 융합섬유인 ‘루나셀(Lunacell)’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루나셀이 어떻게 탄생되고, 어떻게 확산될 수 있었는가에 대해 그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섬유는 그 유래에 따라 크게 식물성 섬유와 동물성 섬유로 대별될 수 있다. 면이나 마는 식물성 섬유, 실크와 울은 동물성 섬유인 것이다. 식물유래 섬유는 식물을 구성하는 다당류인 셀룰로스로 구성되어 있고, 동물유래 섬유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재생섬유인 레이온이나 큐프라는 목재나 면 린트의 셀룰로스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섬유로 재생한 것이기 때문에 식물유래 섬유이다. 마찬가지로 동물유래 성분인 단백질 섬유를 재생하면 동물유래의 재생섬유가 될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단백질 섬유의 연구개발은 오래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의류용으로는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