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스즈키, 분섬 방적법으로 신시장 개척 등록일 : 2014.10.31 I 조회수 : 913 작성자 : admin |
50수 이상의 세 번수 순면사라고 하면, 코머사를 생각하기 쉽다. 지금까지의 이러한 상식은 KB 스즈키에 의해서 무너졌다. 세 번수가 코머사로만 된 것은 왜일까? 방적공장에서는 면화 베일을 해체하지 않고, 혼타면기에서 풀어낸다. 풀어진 면화를 카드기에서 빗질하여 굵은 섬유속(슬라이버)을 만든다. 이어서 슬라이버 섬유에 함유되어 있는 단섬유를 코머기를 통해 제거한 후 방적된 실이 코머사이며, 이를 거치지 않은 실은 카드사이다. 지금까지의 세 번수가 코머사인 것은 짧은 단섬유를 제거하지 않으면 세 번수 방적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정방기에서 꼬임을 부여할 때, 긴 장섬유가 심부에 집속되고, 짧은 단섬유는 외측에 존재하게 되는 물리적 현상이 발생한다. 외측에 존재하는 섬유가 단섬유가 되면, 섬유 상호간에 교락이 어렵게 되고, 사강력이 부족하게 된다. 사 번수가 세 번수가 될수록 이러한 문제는 심각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세 번수 사가 짧은 단섬유를 제거하는 코머공정을 통하여 제조된 것은 이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