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분석] 면섬유에 대한 질문 작성자 zzang814 I 조회수 3443 I 등록일 2005.03.25 이메일 : |
처리상태 처리완료 |
안녕하세요? 면섬유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옵립니다.
며칠 전에 면100%라는 트레이닝바지를 샀는데
며칠 입지도 않아 보푸라기가 매우 많이 일어나더군요.
그래서 면100%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바지 밑단의 올을 풀어보니 두 종류의 실로 짜여져 있었습니다.
각각의 실을 태워보니 하나는 면처럼 회백색 재를 남기고 끝까지 타들어갔고
하나는 합성섬유나 플라스틱을 태웠을 때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 남았습니다.
후자의 실을 자세히 보면 실 한 가닥이 아니라
투명에 가까운 아주 아주 가느다란 실이 무지 많이 합쳐져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양파자루 박음질에 사용된 실과 똑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면100%가 아니라 면혼방인 거 같은데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보니 면100% 맞고 TR처리(?)를 해서 짠 거 라고 합니다.
과연 면100%가 태웠을 때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 남을 수도 있는 건가요?
직접 보지 않고는 모르시겠지만 딱딱한 것이 남은 실은 어떤 섬유인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TR처리(정확하지 않음 PR처리 일 수도..)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바쁘시겠지만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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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Mar 28 00:00:00 KST 2005
안녕하십니까,
일반인들이 별도의 설비나 약품 그리고 전문지식이 없이도 간편하게 섬유를 감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소시험을 들 수가 있습니다. 연소시험에서는 섬유가 불에 타는 모양과 냄새 및 타고 남은 재를 보고 섬유를 감별하게 되며, 일상 생활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주요 섬유별 연소시 냄새 및 타고 남은 재의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면, 마 : 종이 타는 냄새가 나며, 매우 작고 부드러운 회색의 재가 남는다.
레이온 : 종이 타는 냄새가 나며, 재는 거의 남지 않는다.
실크, 양모 : 모발타는 냄새가 나며, 검게 부풀어 올라 무르고 쉽게 부서지는 재가 남는다.
폴리에스터 : 매우 달콤한 냄새가 나며 단단하고 둥근 검은 빛의 재가 남는다.
아크릴 : 불고기가 탈 때와 다소 비슷한 냄새가 나며, 단단하고 검은 재가 남는다.
나일론 : 나일론 특유의 냄새가 나며, 단단하고 다갈색에서 부터 회색의 재가 남는다.
상기의 내용과 질문자의 설명을 종합하여 보면, 질문자의 의견과 같이 면 100%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섬유 감별은 연소시험 뿐만이 아니라 용해법, 현미경법 등의 결과에 띠른 종합적인 판단을 요구하므로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TR (또는 PR) 처리에 대하서는 판매자에게 정확한 용어를 다시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추가 질의 사항은 시험관리부 이욱 차장(02-3451-7110)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섬유기술연구소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면섬유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옵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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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면100%라는 트레이닝바지를 샀는데
> 며칠 입지도 않아 보푸라기가 매우 많이 일어나더군요.
> 그래서 면100%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바지 밑단의 올을 풀어보니 두 종류의 실로 짜여져 있었습니다.
> 각각의 실을 태워보니 하나는 면처럼 회백색 재를 남기고 끝까지 타들어갔고
> 하나는 합성섬유나 플라스틱을 태웠을 때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 남았습니다.
> 후자의 실을 자세히 보면 실 한 가닥이 아니라
> 투명에 가까운 아주 아주 가느다란 실이 무지 많이 합쳐져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아실지 모르겠지만 양파자루 박음질에 사용된 실과 똑같아 보입니다.)
> 그래서 제 생각에는 면100%가 아니라 면혼방인 거 같은데
>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보니 면100% 맞고 TR처리(?)를 해서 짠 거 라고 합니다.
> 과연 면100%가 태웠을 때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 남을 수도 있는 건가요?
> 직접 보지 않고는 모르시겠지만 딱딱한 것이 남은 실은 어떤 섬유인지 알 수 있을까요?
> 그리고 혹시 TR처리(정확하지 않음 PR처리 일 수도..)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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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시겠지만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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