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신 분께서 겪고 계신 문제가 어떤 것인지 저로써는 알수가 없습니다. 단지 섬유와 수분의 관계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모든 섬유는 기본적으로 대기중의 수분을 흡수합니다. 섬유가 흡수한 수분의 양을 수분율이라고 표현합니다. 수분율은 대기의 상대습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대습도 65% 온도 20도 에서 아크릴(PAN)의 수분율은 1.2~2.0입니다. 그러나 상대습도 90%, 온도 20도에서는 1.5~3.0%입니다. 상대습도가 같더라도 대기온도가 높아지면 수분율은 더 높아집니다. 요즘은 여름철이고 지금은 장마기간이기 때문에 대기온도는 높고 상대습도 역시 매우 높을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장마기간이 섬유가 수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시기라고보시면 됩니다. 섬유가 흡수한 수분이 문제라고 생각되시면 110도 정도의 온도에서 1시간 정도 건조를 하신 후 밀폐용기에 보관하셨다가 필요할때 사용하시는 것도 생각해 보실만 합니다. 110도에서 건조된 섬유가 대기중에서 다시 수분을 흡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이상입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고분자 공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전기방사된 PAN nano-web을 가지고 탄소섬유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 전에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요몇일사이에 안정화나 탄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샘플처럼 되지 않고 web상태의 섬유가 쪼들어들고 다 타버리는 현상이 발견되어서요. > 유입되는 가스의 양에는 이러한 현상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수분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라는 의문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